안녕하세요, 2026년 1월 2주 차 렌더브리핑입니다.
오늘은 제게도 꽤 흥미로운 뉴스를 가져왔습니다. 불과 몇 년 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디지털 노마드' 성질을 가진 직업이 대중들에게 유행하기 시작했죠. 따라서 전문적인 3D 아티스트만이 아닌 일반인들을 위한 3D 아트 강의 비율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디자인 업계에서 비교적 블루오션 (개인적 견해입니다) 인 3D 아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역시 높아지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소식은 대중에게는 3D의 접근성을 높이는 수단, 전문가들에게는 작업 환경의 변화와 환기의 수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ZBrush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정보입니다. 이미 2024년 말 출시 되었던 Zbrush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패드에서 Zbrush 작업이 가능하긴 했지만, 그때 보다 조금 더 발전한 오늘의 Zbrush는 점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한계를 깨부수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깨지 못 하고 있는 한계들이 있어 이에 대해 같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 iPad Pro x ZBrush: 이제는 진지한 3D 워크스테이션이다
최근 Creative Bloq에서 발표한 2026년 3D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iPad Pro가 단순한 보조 도구의 위치를 벗어나 전문가를 위한 강력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핵심적인 변화 2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1. 실시간 3D 스캔부터 스컬핑까지, 한 번에 해결
이번 ZBrush 업데이트의 주인공은 단연 빌트인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시스템입니다.
- 즉각적인 데이터화: 별도의 스캐너 없이 iPad의 LiDAR 센서와 카메라로 사물을 3D스캔합니다.
- 심리스한 워크플로우: 스캔한 데이터를 PC로 옮길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즉시 ZBrush로 넘어가 정교한 디테일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 리토폴로지: 새롭게 도입된 브러시를 통해, 모바일에서도 게임 엔진(UE5 등)에 즉시 활용 가능한 최적화된 토폴로지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M5 칩의 압도적 렌더링 파워
하드웨어의 발전이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부쉈습니다.
- 레이 트레이싱 가속: 새로운 M5 칩은 전 세대 대비 비약적인 렌더링 성능 향상을 보여주며, Octane X 등 고사양 렌더러에서 수백만 개의 폴리곤을 지연 없이 처리합니다.
- 이동성의 승리: 이제 무거운 데스크톱 앞에 앉아 있지 않아도,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렌더링 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더욱 자세히 들어가 궁금증을 해결해봅시다.
리토폴로지는 PC 버전에서만 가능한 기능 아닌가?
1. iPad 버전에도 ZRemesher가 탑재
Maxon은 iPad용 ZBrush를 출시하면서 PC 버전의 핵심 엔진인 ZRemesher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즉, 이제 iPad에서도 버튼 하나로 고 폴리곤 모델을 깔끔한 쿼드(사각형) 메시로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2. 터치와 펜슬에 최적화된 리토폴로지 브러시
이번에 언급된 혁신은 단순히 엔진 이식을 넘어, Apple Pencil을 활용한 직관적인 리토폴로지 방식입니다. 마우스로 점을 찍던 방식 대신, 펜슬로 가이드를 슥슥 그리면 그 흐름을 따라 메시가 생성되는 방식이죠.
3. 왜 지금 이게 화제인가?
- 하드웨어의 진화: 과거에는 iPad의 메모리(RAM) 한계 때문에 수천만 폴리곤의 리토폴로지를 돌리면 앱이 튕기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M5 칩과 늘어난 통합 메모리 덕분에 이제 PC에서나 하던 무거운 연산을 견딜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스캔 데이터의 즉각 처리: 이제는 현장에서 카메라로 스캔한 지저분한 데이터를 그 자리에서 ZRemesher로 깔끔하게 정돈(Retopology)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오직 IPad 하나만으로 완성되는 단계가 왔습니다.
PC버전과 의 호환, 차이 등이 있는가?
1. 진짜 '풀 버전' 지브러쉬
단순히 뷰어 앱이 아닙니다. 데스크톱 버전에서 쓰던 200개 이상의 브러시는 물론이고, DynaMesh, Sculptris Pro,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ZRemesher(리토폴로지)까지 똑같이 들어있습니다. 심지어 M4나 M5 칩이 탑재된 최신 아이패드에서는 모델당 9천만 폴리곤 이상도 거뜬히 다룰 수 있습니다.
2. PC와의 파일 호환은요? (중요)
GoZ 기능을 지원합니다. 아이패드에서 스컬핑하던 모델을 클릭 한 번으로 PC로 보내서 마무리할 수 있고, 반대로 PC 작업을 아이패드로 가져와서 카페에서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저장 방식도 iCloud나 클라우드를 통해 연동되니 매우 편리하죠.
뒤에서 언급할 내용 중 다른 3D 스컬프팅 툴과의 비교 단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Zbrush 어플의 장점입니다.
3. 유료인가요?
- 무료 버전: 28개의 기본 브러시와 제한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맛보기용)
- 구독 버전: 월 정액제로 모든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 기존 유저: 이미 PC판 ZBrush나 Maxon One 구독 중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아이패드에서도 바로 로그인해서 쓸 수 있습니다.
모든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가?
1. 최소 설치 가능 사양
ZBrush 앱을 설치하고 기본적인 스컬핑을 시작할 수 있는 최소 사양입니다.
- OS: iPadOS 17 이상
- 칩셋: A12 Bionic 칩 이상 탑재 모델
- iPad 10세대 이상
- iPad Air 4세대 이상
- iPad mini 6세대 이상
- iPad Pro: 11인치 2세대 이상 / 12.9인치 4세대 이상
2. 이번 뉴스의 핵심 '포토그래메트리(스캔)' 사양
이번 브리핑에서 강조하는 라이다 스캔 기능을 쓰려면 조건이 더 까다롭습니다.
- 필수 조건: A14 Bionic 칩 이상 + LiDAR 센서 탑재
- 해당 모델: iPad Pro 제품군만 가능 (11인치 2세대~ / 12.9인치 4세대~ / 최신 M4, M5 모델)
- 일반 iPad나 Air 모델은 LiDAR 센서가 없어 앱 내 직접 스캔 기능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3. 전문가를 위한 권장 사양 (쾌적한 리토폴로지)
수천만 폴리곤을 다루고 ZRemesher(리토폴로지)를 지연 없이 돌리려면 M 시리즈 칩이 필수입니다.
- 강력 추천: iPad Pro M4 또는 M5(2026)
- 메모리 팁: ZBrush는 RAM 용량에 따라 다룰 수 있는 폴리곤 수가 결정됩니다.
- 8GB RAM 모델: 약 4,500만 폴리곤
- 16GB RAM 모델(1TB 이상 옵션): 최대 9,200만 폴리곤 이상 처리 가능
갤럭시 유저들의 사용가능 여부는?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갤럭시 탭(안드로이드)에서는 ZBrush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1. 왜 갤럭시는 안 될까?
가장 큰 이유는 ZBrush 개발사인 Maxon의 최적화 전략 때문입니다.
- 칩셋의 파워: ZBrush는 CPU 연산 의존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Apple의 M 시리즈 칩(M4, M5 등)은 데스크탑급 설계를 공유하고 있어 이식이 상대적으로 수월했지만, 안드로이드 칩셋은 아직 그 정도의 싱글 코어 퍼포먼스를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 OS 파편화: 아이패드는 사양이 단일화되어 최적화가 쉽지만, 안드로이드는 기기마다 성능이 제각각이라 고사양 3D 툴을 안정적으로 돌리기가 까다롭습니다.
2. 갤럭시 유저를 위한 대안은 없을까?
갤럭시 탭 유저라면 ZBrush 대신 다음과 같은 강력한 앱들을 대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Nomad Sculpt (노마드 스컬프): 사실상 안드로이드의 ZBrush라 불리는 앱입니다. 매우 가볍고 직관적이며, 최근 업데이트로 텍스처 페인팅 기능까지 강력해져서 일반인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 Super Display: 갤럭시 탭을 PC에 연결해 **액정 타블렛(와콤 신티크 등)**처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을 쓰면 PC용 ZBrush를 갤럭시 탭에서 S펜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지브러쉬만의 경쟁력 VS 한계
아직 지브러쉬 모바일이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기엔 현시대 지브러쉬보다 더 강한 힘을 갖고 있는 Nomad Sculpt (노마드 스컬프)가 모바일 스컬프팅 어플의 입지를 꽉 잡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외신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내용 중 특히 돋보이는 LIDAR 스캔, GoZ 탑재 등의 지브러쉬만의 강력한 장점을 필두로 계속 업데이트가 된다면 언젠가는 노마드 스컬프를 꺾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LIDAR 스캔과 GoZ를 모두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위 작업들의 공정을 대폭 줄여준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장점입니다. (추후 실제 지브러쉬에서의 LIDAR 스캔 과정과 LIDAR 스캔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노트에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Zbrush 아이패드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항상 '나도 카페 나가서 여유롭게 일하는 멋진 일상을 누려보고 싶다' 생각만 하며 데스크탑이 있는 한정된 장소에서만 작업이 가능했는데요. 기술이 점점 발전하며 원격 데스크탑, 모바일 3D 어플리케이션 등의 출시로 3D 아티스트들의 한계였던 '장소'에 대해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점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3D 아티스트들이 더욱 햇빛을 많이 받으며 건강하게 작업하는 날이 오는 그날까지, 세계의 여러 그래픽 뉴스를 브리핑하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기사 원문]
The feature that finally convinced me iPad Pro is good for 3D art
Apple's tablet is set to be perfectly positioned for 2026.
www.creativebloq.com
전 세계 그래픽 뉴스를 단 하나의 브리핑으로 렌더_Render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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